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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 이어 사이클론 인도강타…바지선 표류로 “127명 실종”
두 척 표류…273명 탄 바지선서 146명만 구조 완료
137명 탄 다른 한 척 인양 시도…해군 선박 등 투입

[EPA]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인도에 대형 사이클론 타우크태가 강타해 서부 해안에서 바지선 2척이 표류하면서 탑승자 중 127명가량이 실종됐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 서부 뭄바이 인근 해상 유전에서 바지선 2척이 표류하기 시작했다.

바지선 P305호에는 273명, 또다른 바지선 GAL 컨스트럭터호에는 137명이 탄 상태였다. 바지선은 화물 등을 운반하는 바닥이 납작한 배를 말한다.

당국은 해군 함정 3척과 헬기 등을 투입,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인도 국방부는 작업 끝에 P305호에서는 146명이 구조됐다고 이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127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GAL 컨스트럭터호와 관련해서는 인양선을 투입하는 등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지 해상 날씨가 매우 좋지 않아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우크태는 시간당 최대 풍속이 190∼210㎞에 달할 정도로 매우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며칠 전부터 인도 서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해안 지대에 큰 피해를 안겼다. 이후 전날 밤 서부 구자라트주에 상륙했으며 현재 세력은 많이 약해진 상태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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