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17일 "이대남·녀(20대 남·녀), 페미니즘, 성별 대립 등 우리 모두가 서로를 지켜주고 존중해야 하는 대한민국 구성원"이라고 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강남역에서 여성에 대한 '묻지마 살인사건'이 난 지 벌써 5년째"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안전한 사회를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며 "혐오 범죄를 막고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다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은 여성을 겨냥한 반인륜적 사건"이라며 "5년이 지나도 그 죽음은 슬픔으로 가득하다"고 했다.

또 "이는 단지 여성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슬픔"이라며 "여기에 함께 하는 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주 전 원내대표는 "지난 5년 우리 사회는 얼마나 안전해졌고, 여성들은 안전히 공공시설을 이용하고, 어두운 골목을 귀가할 수 있는지를 자문한다"며 "이런 차별적이고 혐오적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모든 여성의 아들이자 남편, 아들을 둔 아버지, 정치인으로 잊지 않겠다"며 "안전한 대한민국, 약자를 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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