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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 혁신의 젊은 주역 140곳, 아이디어로 나라 지원 받는다
비대면, 디지털, 로컬 서비스 강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지닌 관광 분야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원 지원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주관하는 ‘제12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총 140개 사업이 최종 지원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17일 문체부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3일부터 3월9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비대면,디지털,로컬 등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서비스가 작년에 이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 점이 두드러진다.

]12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선정 대표사례_투위시(초기관광벤처)

O2O, 메타버스, AR/VR/XR, 인공지능 등의 디지털 서비스 사업들이 많았고, 중소 규모 관광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을 도와주는 B2B 서비스도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에 따라 제주나 지방 소도시 등 국내여행의 급격한 성장을 반영하는 로컬 콘텐츠와 상품들이 많아졌다.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선정 대표사례_밴플(초기관광벤처)

관광 콘텐츠 부문에서는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하는 웰니스‧명상, 캠핑‧차박, 해녀 체험, 수중레저 체험 등의 테마들이 부상했고, 재택근무 보편화와 일상을 떠나고자 하는 욕구가 맞물려 일과 여가시간을 적절히 결합한 이른바 ‘워케이션(Work+Vacation)’ 서비스도 늘어났다.

아울러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생각하는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의 흐름에 따라 여행상품에서도 환경, 안전, 관광약자 등을 생각하는 공정여행 상품이 많아졌으며, 유휴농지나 유휴벽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을 활용해 여행자들에게 현지 음식과 이색 경험을 제공하는 로컬콘텐츠 기반의 소셜 프로그램들도 주목을 끌었다.

이번 공모에는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의 총 3개 부문에 약 1160여 명의 지원자가 참여, 전년 대비 21% 이상 증가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 중에서 예비관광벤처 25개, 초기관광벤처 75개, 성장관광벤처 40개 사업이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선정된 예비관광벤처와 초기관광벤처기업에는 사업화지원금 최대 8000만 원과 창업교육, 맞춤형 컨설팅, 관광 상품‧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성장관광벤처기업에는 홍보마케팅 지원금 최대 9000만 원과 투자유치 교육 등을 지원하고 문체부장관 명의의 확인증을 수여한다.

올해는 특히 디지털환경으로 쏠린 여행시장에 적응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DX역량강화캠프, 맞춤형 리서치&테스트, 데이터기반 마케팅 등 기업의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한 특화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한다.

한편 올해 12회 째인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그간 혁신적 관광기업 916여 개를 발굴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창출하고, 약 2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광산업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안덕수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관광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관광벤처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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