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업 지원 정책자금들은 받기도 어렵거니와 신청절차도 복잡하고 까다롭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현장의 이런 애로를 반영, ‘정책자금 온라인 무료자문센터’를 17일부터 운영한다.

자문센터에서는 중진공 공식 등록 전문가가 융자신청서 작성방법 코칭, 사업계획서 첨삭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중소·벤처기업 1000개 사에 무료 자문을 해줄 계획이다.

정책자금 신청서 작성에 도움이 필요한 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업당 연간 최대 2회까지 자문을 해준다. 자문센터는 신청서 작성을 돕는 것이며, 정책자금 지원결정 여부와는 무관하다.

자문 신청은 중진공 누리집에 기업회원 로그인 후 자문센터 메뉴에서 할 수 있다. 기업은 융자신청서 작성방법 코칭 또는 융자신청서의 사업계획서 첨삭 중 하나를 선택해 애로사항을 기재하고, 융자신청서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전체 정책자금 자문이 가능하나, 중진공 지역본부에서 별도 운영 중인 청년전용창업자금, 재창업·사업전환자금, 협동화자금과 투융자복합금융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은 “제3자에게 고액의 수수료를 지불하며 신청서 작성을 맡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같은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라인 자문센터를 운영, 정책자금 이용 문턱을 낮추고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