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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숙 “‘1호 수사 윤석열’ 민주당 기백 아직도…유아적 생떼”
공수처, 1호 수사로 조희연 교육감 지목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수사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특별채용 의혹으로 둔 일에 민주당 일각에서 반발 목소리가 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1호로 수사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들던 기백이 선거 참패 후에도 아직 살았나보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중에도 없고 본인들 입맛에 맞는 수사만 해야 한다는 유아적 생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무리 사탕 발린 말을 해도 문재인 정권은 부모가 추천장을 위조해 의사가 되는 나라를 만들었고, 이젠 교육감이 권력을 잡겠다고 교사 자리를 거래하는 나라가 됐다”고 했다. 이어 “조 교육감은 선거를 도운 전교조 교사 5명을 채용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깡그리 비틀었다”며 “절벽의 시간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아예 열패감의 구덩이에 던져놓고 밟는 짓”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기소권도 없는 교육감을 1호로 수사하겠다는 공수처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수사 내용과 결과로 평가될 것”이라며 “‘인권과 평화를 위해 살아온 분’이라고 옹호하는 일은 ‘우리 편에 잘못이란 DNA는 없다’는 여당 정서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하 직원을 수년간 성추행한 서울시장을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이’라고 추켜세운 그 정서”라며 “그 무리에선 이 정도가 잘못 축에도 들지 않고 청렴한 편이라니 도대체 어떤 분들이 모인 것인지 심란하다”고 덧붙였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공수처는 지난 10일 조 교육감 사건에 대해 ‘2021년 공제 1호’ 사건 번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21일 공수처가 출범한 후 처음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7~8월 해직 교사 5명을 특정, 관련 부서에 특별채용을 검토·추진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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