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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돌연 중단…“화석연료 사용 급증 탓?”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자동차 구매시 허용했던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또 다른 가상자산인 도지코인을 테슬라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기를 원하느냐는 트윗을 올린 뒤 하루 만이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컴퓨터를 대량 가동하면서 전기가 많이 들고 있다며 이로 인해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결제 허용 중단의 배경으로 밝혔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은 7% 이상 급락해 5만2266달러에 거래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로이터]

머스크는 다만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채굴 작업이 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투입하는 형태로 전환되면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컴퓨터를 대량 가동해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하는 현재의 비트코인 채굴 방식 외에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월 비트코인을 테슬라 자동차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하고 3월 24일부터 시행했다.

머스크는 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을 계속 비트코인으로 가지고 있고 다른 법정화폐(fiat currency)로 환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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