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국가 만드는 용기있는 젊은 대통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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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51)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행복국가를 만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내년 3월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박용진(51)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행복국가를 만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내년 3월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국민과 함께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시대를 교체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대선주자 중에서는 첫 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박 의원은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지난 10년 동안 낡고 무기력했던 정치에 책임이 있는 인물, 청년 세대의 실망과 분노에 책임이 있는 세력이 새 시대를 이끌 수 없다”고 세대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평범한 사람들,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면서 ▷국민행복주거 ▷국민행복자산 ▷국민행복병역 ▷국민행복배당 ▷국민행복창업 등 행복국가 실현을 위한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는 헌법 10조를 소개하며 "(헌법 10조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행정의 목표가 되고, 단지 종이위의 글씨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드는 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돈 없고 힘없고 빽 없는 평범한 국민들이 당당하게 어깨 펴고 살아갈 수 있는 행복국가를 만드는 일에는 용기와 열정, 확신이 필요하다. 저 혼자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민주당의 이름으로 당원 동지들과 함께 국민의 힘으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유총이라는 기득권 세력에 맞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 3법을 통과시켰고, 재벌총수의 불법과 반칙에 맞서 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싸웠다"며 "거대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국민 안전을 위해 자동차 제작결함 문제를 방관하지 않고 5년간의 끈질긴 문제제기로 리콜과 무상수리 조치를 얻어냈고 불공정한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신의 정치적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의 대변혁을 만들어 보겠다.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정치의 대파란을 약속드린다”며 “박용진이 1년 뒤 이곳 국회에서,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코로나를 극복한 국민여러분들과 함께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행복국가 건설의 첫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기동민, 김병기, 김영호, 김원이, 김철민, 민병덕, 박완주, 박홍근, 송갑석, 안규백, 우상호, 위성곤, 이소영, 이학영, 임호선, 천준호, 최기상, 허영, 허종식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 19명이 참석했다. 또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박수현 전 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노혜경, 안진환 등 박 의원의 싱크탱크인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 이사진들도 참석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기동민, 김병기, 김영호, 김원이, 김철민, 민병덕, 박완주, 박홍근, 송갑석, 안규백, 우상호, 위성곤, 이소영, 이학영, 임호선, 천준호, 최기상, 허영, 허종식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 19명이 참석했다. [사진=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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