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힘든 골목상권 돕자”...KT ‘사랑의 효박스’ 판매
자수마스크 등 전통물품 4종 담아
임직원들, 인사동 소상공인 지원
독거어르신 200명에게도 전달

K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골목상권에서 판매되는 물건으로 구성한 ‘사랑의 효(孝)박스’를 판매한다.

KT는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사랑의 효박스’ 2000개를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사랑의 효박스는 KT ‘사랑의 시리즈’ 일곱 번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코로나19로 관광객 발길이 끊긴 인사동 상가 상권을 살리기 위해 서울 종로구 꽃집, 인사동 전통 물품을 담아 패키지 상품을 구성했다. 카네이션 화분, 전통 꽃자수 마스크, 전통 자수 용돈 주머니, 미세먼지 필터 등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는 2만원 상당의 4종 물품이 포함된다. 회사와 직원이 각 1만원씩 구매비용을 부담하는 식이다.

KT는 오는 7일까지 ‘나눠정(情)’ 앱을 통해 사랑의 효박스를 임직원에게 판매한다. 나눠정 앱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3월 만든 KT의 착한 소비 플랫폼이다. 간편 조리식 ‘사랑의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KT는 또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인근 독거 어르신에게도 200개의 효박스를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사랑의 효박스’로 가정의 달 사랑과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KT는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랑의 시리즈’로 나눔실천과 함께 KT만의 차별화된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사랑의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과 4월, 광화문과 우면동 일대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을 KT 사옥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사랑의 도시락’ 캠페인을 시작으로 공연계를 돕기 위해 소극장 공연티켓 2000장을 선구매한 ‘사랑의 소극장’, 급식 납품업체를 돕기 위한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임차료, 수해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돕기 위한 ‘사랑의 과일’, 인건비 압박을 겪고 있는 광화문 인근 식당 50곳을 선정, 식당별로 100만원을 선결제하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사랑의 선(善)결제’를 운영했다.

또 올해 1월부터는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든 사랑의 밀키트를 KT 광화문 사옥에서 판매하고 있다. 박혜림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