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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삼일제약, 뉴아인 전자약 국내최초 항암치료 효과 확인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전자약 개발 스타트업 뉴아인이 국내 최초로 전자약의 암 치료 효과를 확인해 유방암과 뇌암 환자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소식에 뉴아인과 함께 '전자약' 공동개발·사업화를 진행 중인 삼일제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오전 10시 27분 전일 대비 200원(1.96%) 상승한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아인은 최근 전자약 활용 항암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세포실험에서 배양된 세포에 48시간 전기 자극을 준 후 자극군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70~80%의 유의미한 감소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아인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동물실험을 진행하며, 내년부터 유방암과 뇌암 사례에 적응해 국내와 호주·캐나다·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탐색임상과 확증임상을 거치면 국내외 인허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약은 전류와 전기장, 자기장, 초음파 등 생체 신호를 모방한 물리적 신호를 질환과 관련된 신경·조직·장기에 직접 전달해서 생물학적 현상을 유도해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로 국내에서 전자약 기술로 항암 효과를 검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삼일제약은 지난해 뉴아인과 안구건조증, 편두통, 수면장애 등 만성질환 치료기술 공동 임상연구·사업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일제약과 전자약 기술 연구개발 전문기업 뉴아인이 전자약 상용화·대중화를 위해 손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일제약과 뉴아인은 차세대 의료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임상적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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