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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中 향해 경고장 “갈등 원치 않지만 인도태평양에 강력한 군사력 유지”
바이든, 의회 연설서 “불공정 무역관행 맞설 것”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28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배포한 연설문 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은 경쟁을 환영하지만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영기업의 보조금, 미국 기술과 지식재산권 절취 등 미국 노동자와 산업을 약화하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함께 하는 것처럼 인도태평양에 강력한 군사력 주둔을 유지할 것이라고 시 주석에게 말했다”면서 “이는 분쟁의 시작이 아닌 방지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책임있는 미국 대통령도 기본적 인권이 침해될 때 침묵할 수 없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본질을 대변해야 한다”며 인권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는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내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에 대해 미국이 묵과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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