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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심리 15개월래 최대…집값전망은 넉달째 하락
2021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전월대비 1.7포인트 오른 102.2
작년 1월 이후 최고
주택가격전망 CSI는 122, 한달새 2포인트↓
[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넉달 연속 상승, 1년3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반대로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 발표 등으로 향후 집값에 대한 전망치는 4개월째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2를 기록, 전월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CCSI는 작년 12월 이후 넉달째 상승, 지수 수준 자체로는 작년 1월(104.8) 이후 가장 높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2020년)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이에 대해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되며 고용 지표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년후 집값에 대한 의견을 묻는 주택가격전망 CSI는 이달 122로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작년 10월(122) 이후 최저다. 그럼에도 여전히 100을 큰 폭 상회,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여론이 우세하단 걸 보여준다.

한은은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인 신규공공택지 추진 계획 발표,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발표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86으로 한달새 2포인트 올랐다. 고용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경제 활동 본격 재개 기대감 등이 반영됐단 분석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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