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본사 입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찰이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 직원들의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본사와 지역센터 2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23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날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강남구 SH본사와 지역센터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과장급 등 직원 3명이 서울 택지지구 여러 곳의 개발 정보를 부동산업자들에게 제공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직원들과 업자들이 꽤 오랫동안 결탁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택지 개발 관련 계획, 분양 관련 문건 등을 압수하고 있다. 수색은 오후 2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지역센터는 직원이 몇 명 되지 않는 소규모 조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해 금품과 향응에 직무 관련성이 있는 지와 유착이 언제부터 어떤 규모로 이뤄졌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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