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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채식 즐겨찾는 베트남, 프랜차이즈 급증세

‘채소 없는 식사는 아플 때 약이 없는 것과 같다’라는 베트남 속담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인들은 전통적으로 채식을 즐기는 문화가 있다. 지난 2019년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서 발표한 베트남인들의 채식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 대상자 2585명 중 약 28.9%의 응답자가 1주일에 3~6회 정도의 채식을 즐긴다고 답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에는 하노이, 호치민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채식 레스토랑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략 하노이시에 110여개, 호치민시에 120여개의 채식 레스토랑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노이와 호치민은 소득 수준이 다른 도시보다 높고,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으며, 다이어트식품 등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도 채식 전문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과거에는 채식 전문점이 낡고 소규모로 운영됐으나 최근에는 현대적이며 다수의 체인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형식이 많아졌다. 베트남 채식 전문점은 전통적인 요리가 대부분이며 육류 대신 버섯, 두부를 활용한 음식들이 인기가 높고 곡류, 연꽃씨, 견과류를 곁들인 음식이 대부분이다. 또한 고기대신 버섯을 으깨 만든 채식 쌀국수, 채식 페이스트, 라이스페이퍼 요리 등 건강한 메뉴 개발에 관심이 높다. 베트남 KFC(KFC Vietnam)의 경우 채식버거, 채식밥, 샐러드를 출시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뿌리 깊은 불교문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채식 전문점 프랜차이즈 증가, 퓨전 음식 개발 등의 요인으로 베트남 채식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신재육 aT 하노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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