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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석기시대 생활’ 전시…전곡선사박물관 10년 수집품 공개
선사 의상[경기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오는 25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10주년 기념전 ‘오! 구석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구석기 사람들의 의식주를 전곡선사박물관이 지난 10년 동안 모아온 구석기시대 생활상 관련 자료로 선보인다.

오! 구석기는 전곡선사박물관의 관람객 100명이 뽑은 보고 싶은 전시 1위에 뽑힌 구석기시대의 의식주를 주제로 한다.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옷을 만들고 집을 지었는지 같은 궁금함을 풀어보고자 마련됐다. 전곡선사박물관의 10년간 활동을 각종 인쇄물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11년 개관한 전곡선사박물관은 선사시대 문화와 도구의 제작기술 연구를 위해 유물 수집·복제·복원을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특히 실험고고학은 고고 유물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선사시대의 생활을 직접 재현해보고 연구하는 고고학의 한 분야로 전곡선사박물관은 개관 이래 학술연구, 전시, 교육에 다양하게 활용해왔다. 그 결과 국내외 유관기관 및 실험고고학자와의 네트워크 협력을 바탕으로 고동물 화석과 현대수렵채집민의 의복을 수집하고 구석기시대 석기·옷·매장유구·예술품 등을 복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전곡선사박물관만의 10년의 수집품 120여 점을 대거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전곡선사박물관의 10년 아카이브, 선사시대 의식주, 죽음, 조각예술품으로 구성된다.

체코의 실험고고학자가 만든 선사시대의 옷을 구석기시대 기술로 순록이나 사슴 가죽 등을 사용해 복원한 전시품를 볼 수 있다. 독일의 실험고고학자가 만든 선사시대 집 모형은 플레이모빌 미니어처로 가족 모두가 쉽게 선사시대 집짓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시 속 다양한 체험코너도 마련했다. 구석기시대 등장한 실 짜기, 구슬 꿰기와 동물 발굴, 매머드 머리로 만든 모형북 등 관련 주제의 전시를 보고 같은 공간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PH-×아트섹션에서 함께 진행되는 ‘열 개의 물건, 열 개의 이야기’는 전곡선사박물관의 개관 10년을 10개의 물건이야기로 되돌아본다. 개관 당시 건축기록물, 실험 주먹도끼, 제1호 뉴스레터 등 같은 박물관 식구들이 직접 선정한 물건을 통해 박물관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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