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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문화재단 ‘당신에게 할 이야기가 있어요’ 재오픈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은 지난 10월 개관전시 이래로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휴관했던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구 임학임산학관)을 오는 27일 재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재개관과 동시에 동시대 경기도의 문화, 환경, 예술,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였던 디자인1978 개관전시 당신에게 할 이야기가 있어요’(디자인1978 1층 전시장)를 상설전시로 전환하고, 디자인1978 1층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새롭게 공개한다.

이번에 상설전시로 전환된 개관전시 당신에게 할 이야기가 있어요는 경기도가 당면한 문제점을 디자인을 통해 풀어본 전시다.

총 6개 팀의디자이너들이 경기도의 문화, 환경, 예술, 지역과 관련된 6개의 문제점·이슈(DMZ(경기도 북부), 경기의 삶과 문화, 역사, 경기도 이주 노동자와 외국인 가정, 4차 산업혁명 이후 경기도의 미래, 경기도 반려동물 유기문제, 서해안 해양쓰레기)를 사전 리서치와 주제 토론을 통해 도출한다.

각자 타이포그래피, 그래픽/텍스타일, 조명, 미디어, 도예, 업사이클 디자인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외형적으로 디자인 작품 전시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문제인식 – 연구 – 개발 – 제작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디자인 과정 전시에 가깝다.

경기도 인구수는 약 1300만명으로 전국 1위로 면적 또한 가장 넓다. 경기도 동쪽, 서쪽, 남쪽, 북쪽의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특징도 다르다. 이에 따라 개발될 수 있는 디자인 콘텐츠도 무궁무진하지만, 경기도와 디자인을 융합한 콘텐츠 제작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디자인 1978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이 디자인 콘텐츠 개발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가늠해 보고자했다.

리루&구미베어, Where is NABI, 도자기에 채색, 2020[경기문화재단 제공]

전시장과 함께 열리는 1층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독립서점 ‘땡스북스’가 큐레이션한 도서 열람 공간, 도서 전시 공간이다.

현재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예술,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에세이, 문학 일곱 분야의 약 750권의 서적이 비치되어 있다. 휴관일(월요일, 추석연휴)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도민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앞으로 디자인1978은 ‘경기도 디자인 거점 공간’으로서 지역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개성과 목소리를 내는 디자이너들의 활동이 공유,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생활 속 거리두기에 근거해 지지씨 멤버스 사전 온라인 예약자에 한해 관람 가능하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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