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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갤럭시퀀텀 69만→42만원…LG폰 빈자리 ‘알박기’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 스마트폰, LG폰 빈자리 ‘알박기’!…갤럭시 퀀텀2도 할인공세!”

삼성전자가 SK텔레콤 전용 폰으로 출시한 갤럭시 퀀텀2에 최대 23만원이 넘는 공시지원금이 실렸다. 출시하자마자 할인 공세를 퍼부어 LG전자 스마트폰 철수에 따른 중저가폰 빈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0일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에 최대 23만6000원(12만원 요금제 기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갤럭시 퀀텀2의 최초 출고가는 69만9600원.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에 판매·대리점 추가 지원금 15%(3만5400원)를 포함하면 갤럭시 퀀텀2의 실구매가는 42만8200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SK텔레콤은 앞서 삼성전자 갤럭시A42, 갤럭시A51에 최대 17만원(최고가 요금제 기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바 있다. 갤럭시 퀀텀2엔 이보다 5만원여 더 많은 공시지원금을 실은 셈이다.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ICT멀티플랙스 T팩토리에서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된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업계에선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 확대가 일차적으론 자사 전용폰 ‘밀어주기’인 동시에, 이차적으론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시장 점유율 확대와 관련돼 있다 보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며 LG전자가 쥐고 있던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단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중저가폰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9일에는 갤럭시M12로 추정되는 제품에 대한 국립전파연구원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 갤럭시 M시리즈는 주로 자급제 형태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라인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7월 갤럭시M20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국내 시장에 갤럭시M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았다. 대신 한 단계 높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에 집중해왔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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