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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데뷔전 앞둔 조성빈…“누가 더 간절한지 보여줄 것” 출사표
4월 24일 PFL 개막전 제2경기 출전

조성빈(왼쪽)과 상대 타일러 다이아몬드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코리안 팰컨’ 조성빈(29·9승1패)이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종합격투기대회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rofessional Fighters League)’ 2021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오션카지노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제2경기에 나서는 조성빈은 “악몽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면서 상대 타일러 다이아몬드(30·미국)를 향해 “누가 더 간절한지를 팬들에게 멋진 경기로 보여주자”며 선전을 다짐했다.

2019년 6월 조성빈은 UFC 스웨덴 스톡홀름 대회에서 UFC 데뷔전을 치렀으나 과감한 공격 없이 우물쭈물하다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그는 “난 무패 파이터’라는 생각이 너무 강했다. 지지 않으려다 보니, 실수하면 안 된다는 압박감 때문에 움츠러들었다”고 회상했다. ‘악몽 같은 실수’라는 표현을 쓴 이유다.

조성빈은 인터뷰에서 “UFC 스웨덴 대회를 보고 실망한 팬도 있을 것이다. 다시는 그렇게 볼썽사나운 경기는 하지 않겠다.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PFL 페더급 경쟁에 가세하겠다”며 직전 경기 부진을 만회할만한 활약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상대 다이아몬드는 “조성빈은 강인하고 끈질기며 다재다능한 파이터”라고 칭찬하면서도 “그의 미국 데뷔전을 정중히 망쳐놓겠다”며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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