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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래퍼4'이승훈-박현진-김우림-이상재-노윤하, 파이널 진출 5인 확정
실력들이 상향평준화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이승훈-박현진-김우림-이상재-노윤하"

Mnet ‘고등래퍼4’의 파이널 무대 최종 진출자 5인이 가려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고등래퍼4’에서는 대망의 세미파이널 후반부가 그려지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주 진화된 무대와 향상된 실력을 보여줬던 ‘고등래퍼4’이지만, 세미파이널의 무대들은 또 한 번 ‘고등래퍼’라는 브랜드의 새 역사를 쓰기에 충분했다.

이정운의 세미파이널 도전. 늘 강렬한 랩을 선보였던 이정운의 무대를 위해 멘토들은 180도 달라진 그의 매력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리고 평소 이정운이 이상형으로 손꼽던 보컬리스트 소금을 영입, 섹시하고 매혹적이며 사랑스러운 무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탐색전부터 모든 멘토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완주 출신의 이상재가 다음 타자로 출격했다. 이상재의 첫 등장부터 “욕심났었다”고 밝힌 코드 쿤스트는 경연 천재 다운 비트를 준비함과 더불어 무대에도 직접 올라 그의 세미파이널 무대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빅나티(동현)까지 합세했고, 이상재의 진심과 자신의 이야기가 담뿍 담긴 ‘레드라이트’는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이상재는 완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여의치 못한 형편에 많은 위기와 고비를 넘겼다. 쇼크 발작이 왔을때는 심장이 한 번 멈춘 적도 있다고 한다. 경연 무대를 준비하며 지친 상재를 로꼬는 슈퍼카를 태워주며 스트레스를 날리게 했다.

이어 더 콰이엇과 염따 팀의 김재하가 무대에 올랐다. 멘토들은 미리 준비해둔 곡이 있었지만 김재하의 음악성을 보여줄 수 있는 김재하의 자작곡으로 세미파이널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배려했다. 또한 김재하의 학교 밴드 친구들과 염따가 함께 무대에 올라 김재하의 무대를 채우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냈고, 다른 팀 멘토들의 ‘원픽’까지 받아냈다.

다음은 박재범, pH-1, 우기 팀의 예비고 박현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멘토들은 보사노바 풍의 곡으로 박현진의 세미파이널 곡을 준비했다. 여유로우면서도 몽환적인 멜로디와 함께 유니크한 보이스의 싱어송라이터 미노이가 피처링에 참여했고, 화사의 목소리까지 더해지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중독성 있는 안무와 박재범의 깨알 등장까지 박현진은 노래 제목처럼 ‘파라다이스’ 같은 무대를 연출했다.

제주에서 온 랩 천재 김다현을 위해 우기 멘토는 힙합크루 ‘바밍타이거’의 프로듀서 언싱커블과 함께 협업을 시도했다. 그 뿐 아니라 pH-1이 직접 피처링까지 나서며 기대감을 높였다. 목표를 위해 섬에서 타지로 온 김다현과 pH-1이 목소리를 합쳤고, 소코도모의 피처링까지 더해져 마치 바다가 생각 나는 듯한 곡 ‘ISLAND BOYS’의 무대를 완벽히 보여줬다.

세미파이널의 마지막 주자는 창모와 웨이체드 팀의 이승훈이었다. 이승훈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세미파이널 무대에 오르고자 했고, 음악을 향한 자신의 간절함을 담아 곡을 완성시켜 나갔다. 창모가 직접 비트와 훅, 가사까지 책임졌고 자신의 히트곡인 ‘METEOR’를 넘어설 곡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승훈의 진심이 가득 담긴 랩에 창모의 피아노 반주, 지소울의 피쳐링으로 힘을 보태며 곡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세미파이널의 모든 무대가 끝나고 결과 발표만이 남은 순간. 온라인으로 공연을 본 평가단의 투표에 따라 이미 지난 주 김우림과 노윤하가 파이널 티켓 2장을 가져간 상태에서 남은 참가자들의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각자 준비해온 무대를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한 상황인 터라 누가 파이널로 향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결국 파이널에는 이상재, 박현진, 이승훈이 오르며 결승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김다현, 김재하, 이정운이 탈락했지만 참가자들은 이미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고 또 자신의 꿈을 스테이지에서 아쉬움없이 펼쳐냈다.

이정운은 “좋은 멘토 형들과 팀원들을 만나서 한 번 더 성장하고 더 단단해질 수 있던 계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다현은 “아쉽지만 만족하고, ‘고등래퍼’가 끝났다고 제가 끝난 것이 아니니 더 멋있게 돌아오겠다”며 앞으로 뮤지션으로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김재하의 탈락으로 모든 팀원이 탈락하게 된 더 콰이엇, 염따 팀은 최종 팀 탈락을 하게 됐다. 김재하와 그의 멘토 더 콰이엇은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후회 없다”며 후련함을 내비쳤고, 염따는 팀원들의 성장을 이야기하며 자신들보다 고등래퍼들의 앞날을 응원해줄 것을 전했다.

한편, ‘고등래퍼4’ 세미파이널을 통해 공개된 곡들은 17일 낮 12시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매주 10대 래퍼들의 성장기를 보여주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오직 ‘고등래퍼’에서만 볼 수 있는 재기발랄하고 도전 정신 강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고등래퍼4’. 10대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과 음악을 향한 진심, 사랑, 우정 등을 총 망라하며 경연 프로그램 이상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고등래퍼4’는 이제 파이널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연 김우림, 노윤하, 박현진, 이상재, 이승훈 중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쥘 참가자는 누구일지. 그 결과는 오는 23일(금) 밤 11시에 방송되는 Mnet ‘고등래퍼4’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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