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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상장폐지 유보…내년 4월까지 개선기간 유지
평택공장 등 자산재평가…완전 자본잠식 벗어나
회생절차 인가 전 M&A 추진…투자자 유치 총력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평택출고센터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와 관련한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올해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보고서 제출일까지 상장을 유지하게 됐다. 개선기간에는 투자자 유치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상장 폐지 해당 사유를 해소하고 적정 감사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앞서 쌍용차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은 2020년 재무재표 감사와 관련해 완전자본잠식 및 회생절차 개시 등에 따라 계속기업으로서의 그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이에 쌍용차는 지난 13일 재무구조 개선 계획 등을 담은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상장 법인의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부정적이거나 의견 거절인 경우 상장폐지 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이 있는 경우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한다.

쌍용차는 최근 완전 자본잠식 상황을 탈피하고자 평택공장 외 165개 필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2020년 말 기준 -881억 원이던 자본 총계는 1907억 원으로 늘었다. 111.8%이던 자본 잠식률도 74.5%로 줄며 완전 자본잠식에서 벗어났다.

한편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완료해 조기 종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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