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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다음달부터 외국인 관광 재개…백신 접종 증명 필수
국민 과반 접종완료…‘면역 자신감’ 토대로 관광산업 회복 나서
[123rf]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내달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A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와 관광부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5월 23일부터 백신을 접종받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우선 일부 단체 관광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추후에 개인 관광객에게도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은 항공기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도착 시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하는 혈청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은 “경제를 개방했으니 이제 관광도 조심스럽고 계획적으로 재개할 때”라고 전했다.

오리트 파르카시-하코헨 관광부 장관은 “국제 관광을 위해 하늘길을 개방해야만 관광업계가 진정으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조처는 자국 백신의 접종 상황이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받아도 될 만큼 좋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에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국민 총 930만명 중 500만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압도적인 전 세계 1위 접종률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경제를 재개했지만 관광업은 자국민 대상으로만 제한됐다.

관광부에 따르면 2019년 약 455명이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83만2000명으로 줄어들어 업계 매출이 53억 달러(약 5조9600억원) 감소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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