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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윤석열, 박근혜에 30년 구형…너무 과했다”
“김종인, 정권 교체에 분명한 역할할 것”
김무성 “유승민이 배신? 박근혜가 잘못”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8일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특검 수사팀장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던 분”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8일 당 전·현직 의원 모임 ‘마포 포럼’ 강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지금 징역 24년 형을 받고 살고 있다. 구속 기소와 구형, 법원의 형량이 너무 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해 “현재 지지도가 그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고, 몇 번 출렁거릴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지도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의미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늘 열려 있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당 지지도를 올리는 것이 그분(윤 전 총장)이 우리 당과 같이 할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4·7 재보궐선거를 승리 후 이날 당을 떠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직을 갖든 안 갖든 간에 경쟁력 있는 단일후보를 내서 정권 교체를 하는 데 분명히 역할을 하실 분”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어제 뵙고 어떤 역할이든 해달라 말씀드렸고, 분명한 답은 안 했지만 그런 역할을 하실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바른정당 창당 등 자신의 정치 인생에 ‘배신자’ 낙인이 찍힌 것에 대해 “정치적 소신이었고, 전혀 후회 없고, 지금 그런 일이 있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포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김무성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공무원 연금개혁과 관련한 당청 갈등에 대해, “당시 유 원내대표가 잘못한 거 하나도 없었다”며 “박근혜가 잘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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