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어준 "마지막 방송?…TBS는 독립재단" 김근식 "정신승리한다"
김근식 "법 어기면 市 지원 없을수도"
[TBS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사회자인 방송인 김어준 씨를 향해 "정신승리를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앞서 김 씨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뽑힌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다음 날인 8일 자신의 방송에서 "마지막 방송인 줄 아는 분들도, 마지막 방송이길 바라는 분들도 많다"며 "하지만 그게 어렵다"고 했다. "TBS는 독립재단"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 시장이 당선됐다고 해서 프로그램 폐지나 진행자 하차 (조치는)하지 않는다. 하지 못한다"며 "하지만 독립재단인 TBS 교통방송이 설립 취지와 본래 역할에 충실하도록 제자리로 정상화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TBS의 설립 목적을 '교통정보 기타 생활정보 제공'이라고 명시한 후 "시사뉴스나 정치방송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 개선하고 정상화를 해 교통방송 설립 취지에 맞는다면 서울시가 연 400억원을 지원할 수 있지만, 법을 어기고 설립 취지에 어긋나는 편파 정치방송을 계속한다면 서울시의 예산 지원 없이 독립적으로 마련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실장은 "박원순 (전)시장이 독립재단으로 만든 데 따라 방송에 관여하지도, 개입하지도 않고 마찬가지로 세금 지원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박 시장 덕분에 '뉴스공장'은 자립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시장 덕분에 뉴스공장 폐지를 않고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며 "김어준 씨, 스스로 못 견디고 문을 닫게 되면 박 시장을 원망하라"고 덧붙였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연합]

앞서 김 씨는 자신의 방송에서 "시장 시절에 오세훈 당선인은 TBS를 서울시 홍보방송으로 인식했다"며 "그래서 방송 개입이 많았는데, 시장의 영향력으로 TBS가 독립되도록 구조가 (독립재단으로)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시장조차 방송 출연을 마음대로 못했다. 방송 출연을 요청하고 거절 당한 적이 있다"며 "TBS 사장도 방송에 대해 이래라저라래 이 게스트를 출연시키라고 말을 못한다"고도 했다.

김 씨는 "뉴스공장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보수 지지층은 오세훈 당선인에게 따져라"고 했다.

한편 오 신임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김 씨가 방송을 진행해도 좋지만, 교통정보만 제공하라"고 한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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