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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4.7재보궐선거, 민주당 정부 오만과 위선에 대한 ‘앵그리투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정의당은 이번 4.7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한마디로 촛불개혁 민심을 배반한 민주당 정부의 오만과 위선에 대한 ‘앵그리투표’였다"고 일갈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4.7 재보궐 선거 결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은 애초 취지를 벗어나 이른바 ‘추윤대결’로 정쟁화시키고, 적대적 진영정치로 인한 민주주의 퇴행에 시민들은 화가 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또 "정치개혁을 통한 다원적 정치를 걷어차고 양당 기득권정치로 회귀해버린 위성정당 개악의 오만함에 시민들은 화가 났고, 공직자 부동산투기·임대차3법 통과 전 임대료인상 등 위선적 도덕기준에 시민들은 화가 났다"고 했다. 이어 "5인 미만 사업을 빼버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아직 손도 못 대고 있는 세월호특별법, 차별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코로나손실보상법에서 보여준 180석 거대여당의 민생개혁입법 후퇴에 시민들은 화가 났다"며 "기득권에 편입된 민주당에 더이상 내 삶을 맡길 수 없다는 민심의 냉혹한 선택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투표율과 큰 표차를 국민의힘의 우위로 오판해서는 안 된다"면서 "양당 기득권 이익동맹의 과거로 다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기득권에서 배제된 보통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미래를 향해 방향을 전환하라는 분명한 경고장을 던진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정의당은 선거기간 내내 뼈를 깎는 쇄신과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 답답하고 절박한 민심의 대안으로 자리 잡지 못한 정의당의 책임을 엄중하게 받아 안겠다"면서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현대적인 대안정당으로 다시 뛰겠다. 기득권 밖에 있는 보통시민들의 삶을 향해 더 아래로, 더 옆으로 가겠다"고 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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