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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김종인 매직'…서울 21대4에서 0대25로 뒤집어"
무소속 윤상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8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이끌고 직을 내려놓은 데 대해 "과거 어떤 선출된 당 대표도 하지 못한 기적을 이끌었다"고 호평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작년 총선부터 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서울시를 21대 4에서 0대 25로 뒤집은 결실은 '김종인 매직'이 아니고는 설명하기가 어렵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광주에서 무릎을 꿇고 '빵 사먹을 자유'라는 기본소득 화두 제시 등 과거 국민의힘 누구도 하지 못한 파격적 도전을 거듭했다"며 "아무리 민주당이 미워도 국민의힘은 차마 찍지 못하겠다는 국민의 마음을 기어코 돌렸다"고 했다.

이어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당이 오만히 20년 집권론을 말할 때, 야당은 지금 같으면 정말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열패감에 침통한 마음을 곱씹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순탄한 10개월은 아니었다"며 "본인보다 작게는 20살, 많게는 50살 차이 나는 인물들과 급변하는 시대 현안을 두고 치열하게 언쟁했다"고 회고했다.

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을 떠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며 당직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윤 의원은 "김 위원장이 혁신시킨 야당은 이른바 '별의 순간'을 기대하며 정권교체를 꿈꾸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비록 본인은 별의 순간이 지났다고 말하지만, 대한민국 정치에서 숱한 별의 순간을 만든 주인공"이라며 "이제 김 위원장의 비대위 임기는 끝났지만 어떤 별보다도 선명한 빛을 우리 정치사에 새겼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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