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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도 드라이버’ 신무기 장착한 디섐보
오거스타 내셔널GC 마스터스
“코브라 래드스피드 넣고 왔다”
5.5도 설계 제품 4.5도로 조정

필드와 그린 위에서 온갖 실험을 이어가며 ‘괴짜 물리학자’로 불리는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사진)가 또다시 새 무기를 장착해 마스터스 정복에 재도전한다. 이번엔 4.5도 로프트 드라이버다. 미국 골프채널은 7일(한국시간) “디섐보가 4.5도 로프트 드라이버를 골프백에 넣고 마스터스에 왔다”고 소개했다. US오픈 챔피언 디섐보는 8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개막되는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해 메이저 2승과 통산 9승에 도전한다.

디섐보가 선보일 새 무기는 코브라의 신제품 코브라 래드스피드(Radspeed·원안 사진) 드라이버다. 코브라의 PGA투어렙 벤 스코민은 “5.5도 로프트로 설계된 제품인데 디섐보가 4.5도로 조정할 것이다”고 했다. 로프트가 낮을수록 낮은 탄도로 런을 발생시켜 공을 더 멀리 보낼 수 있다. 디섐보는 지난달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할 당시엔 7.5도 로프트의 코브라 킹 LTD 드라이버를 잡았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 당시의 드라이버 로프트는 5.5도였다. 일반 프로골퍼들은 8~9도의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코브라 측은 “디섐보는 시속 200마일(321.87km)의 볼스피드에 맞는 드라이버 스펙을 주문했고, 우리는 그의 스피드와 스윙에 맞게 설계했다. 3.5도 로프트 시제품을 몇 개 만들어 테스트해 보기도 했다”며 비거리 증대를 향한 디섐보의 끊임없는 노력을 전했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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