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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도 ‘전세금 내로남불’ 논란…김영춘측, 전 세입자 댓글 공개
김영춘 서울 아파트 전세금 14.5% 인상 논란
“주변 시세보다 굉장히 저렴하게 계약한 것”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4일 '유라시아 관광거점도시 부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영춘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윤희 기자]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 두 자릿수 인상 논란과 관련해 당시 아파트에 살던 세입자의 글을 공개하고 나섰다.

최근 부산에서도 김 후보가 서울 광장동 아파트 전세금을 대폭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민주당 의원들이 임대차 3법 통과 직전 전셋값를 대폭 올리며 논란을 빚었다.

김 후보측은 이날 김 후보의 전세금 논란에 대해 “주변 시세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게 계약한 것”이라는 2016년~2020년 당시 세입자 본인의 댓글을 공개했다.

김 후보 소유의 서울 광장동 아파트에 살았다는 이 세입자는 김 후보의 페이스북에 “신문기사를 보다 김 후보님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안타까워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2016년 12월 계약금 5억5000만원에 전세를 살던 중 2018넌 12월 전세계약기간 연장시 당시 주변 아파트들의 전세금이 많이 올라간 상태였지만 감사하게도 (김 후보가) 그대로 기간 연장만 하자며 전셋값을 올려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세입자는 “그후 2020년 2월 저희가 아파트를 매입해 이사를 하게 되어 새로운 세입자분과 6억3000만원에 전세계약을 하시는데 그때 주변시세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게 계약하신 것”이라며 “당시 시점에 실거래가를 보면 동일단지내에서 6억8000만원에서 최고 7억8000만원까지 전세계약이 이루어 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3월 6일 현 세입자와 신규 아파트 전세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5억5000만원이던 전세금을 14.5% 인상한 6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측은 “2016년 전세계약 이후 2020년까지 4년 동안 전세금을 인상하지 않았고, 2020년 2월 새 세입자와 맺은 전세계약은 당시 시세보다 5000만원 정도 낮은 금액”이라고 해명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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