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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품·신기술>태림포장, 친환경 종이옷걸이 개발
100% 재생종이로 생분해 2~5개월로 짧아…플라스틱 대체 기대

골판지 포장기업 태림포장(대표 이복진)이 100% 재생종이 소재 친환경 종이옷걸이(사진)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 옷걸이는 기존 종이 재활용체계를 통한 재활용이 가능해 플라스틱 옷걸이의 한계를 극복했다. 내구성과 강도도 의류용 옷걸이 관련 국제기준을 충족시킨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태림포장 측은 “지난해 6월 종이옷걸이 개발에 착수, 다수의 적합성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다. 500년 이상 걸리는 플라스틱 대비 2~5개월로 분해 기간도 짧다”며 “플라스틱옷걸이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100%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이옷걸이는 이달부터 인디에프의 캐주얼 브랜드 ‘테이트(Tate)’ 매장의 ‘Love Our Earth’ 라인 디스플레이에 사용되고 있다. 태림은 같은 글로벌세아(대표 김기명) 그룹 계열사인 패션기업 인디에프와 협업을 통해 제품을 개발했다.

태림포장은 ‘플라스틱 제로’를 기치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제품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또 옷걸이 외에도 종이를 활용한 다양한 대체 포장재를 내놓기로 했다.

태림포장 이복진 대표는 “친환경 종이옷걸이 개발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친환경 소재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림포장·태림페이퍼는 전국에 13개의 원지 및 박스 공장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골판지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e-커머스로 택배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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