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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치환, 4·3 추모곡 ‘잠들지 않는 남도’ 발표…35년만에 완성본 탄생
안치환 디지털 싱글 ‘잠들지 않는 남도’ [A&L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안치환이 제주4·3의 아픔을 그린 곡을 발표한다. 35년 만에 완성된 곡이다.

소속사 A&L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1일 정오 안치환의 디지털 싱글 ‘잠들지 않는 남도’가 발매된다고 30일 밝혔다.

‘잠들지 않는 남도’는 안치환이 1987년 작사·작곡, 4·3을 상징하는 대표적 노래로 불려왔다. 이번 음반은 재편곡과 함께 지금까지 발표된 적 없는 2절까지 녹음한 완결편으로 선보인다. 이 곡은 당시 안치환의 한 선배가 이산하의 ‘한라산’을 토대로 제주4·3에 대한 노래극 주제곡을 만들라고 제안했던 것이 탄생 배경이 됐다.

안치환은 “낯선 주제와 내용이었으나 광주 오월만큼이나 충격적인 역사였다”며 “앞으로도 4·3이 민족의 자랑스럽고 아픈 역사로 기억되고 기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잠들지 않는 남도’ 완결편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절까지의 노래였으나 당시에는 1절만 공연에 쓰였고 악보로 입으로 노래는 퍼졌다”며 “‘잠들지 않는 남도’는 여러 버전이 있지만, 4·3을 기리는 분들이 좋아하는 버전으로 재편곡하고 2절까지 녹음하여 약 35년 만에 완성본을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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