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조선해양이 수주 랠리를 이어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29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00원(3.79%) 오른 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대만 소재 선사인 완하이라인과 1만32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26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총 63709억원 규모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61척, 약 50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액(149억달러)의 33.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5일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미래성장 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을 목표로 해상풍력부터 수소생산, 운송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현대오일뱅크와 협업으로 친환경 밸류체인 완성에 가장 적합한 기업”이라며 “전세계 1위 조선사 그룹으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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