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 작성시간, 민원 대기시간 단축
한 민원인이 QR코드를 활용해 민원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증명서를 발급받거나 행정신고를 하기 위해 구청에 방문하는 주민들이 QR코드를 이용해 쉽게 민원서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26일 밝혔다.
QR코드를 통해 편리하게 민원서식 작성 예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민원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취지다.
민원서식은 관공서를 자주 찾는 일부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관공서 출입이 많지 않은 대부분의 주민들은 신청서의 빈칸을 메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그동안 민원서식을 작성할 때 필기대 하단에만 작성 예시가 부착돼 있어 누군가 작성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은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민원서식 작성 예시 견본 이미지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제작해 구청 민원실 필기대에 설치돼 있는 비말차단용 투명 가림막에 부착했다.
부착된 QR코드는 ▷출생신고서 ▷사망신고서 ▷혼인신고서 ▷이혼신고서 ▷여권발급 신청서 ▷여권 법정대리인 동의서 등 총 6종으로, 필요한 민원서식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견본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QR코드 활용으로 필기대가 아닌 어디서나 민원서식을 작성할 수 있어 서식 작성시간과 민원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민원실 필기대에 다수의 민원인이 밀집되는 것을 방지해 거리두기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QR체크인 등 QR코드 사용이 일반화 되는 추세에 따라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는 다양한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매주 목요일 야간민원실을 운영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양질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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