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 생활숙박시설도 ‘옥석 가리기’ 시작…특화 설계로 ‘차별화’

국내 숙박시설 공급 증가…생활숙박시설 특화 설계 경쟁 치열
전 호실 발코니, 고급 커뮤니티 시설 적용 등 상품성 높여…수요자 ‘눈길’

 


생활숙박시설 시장에 특화 설계 경쟁이 한창이다. 최근 숙박시설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물론, 전 호실 발코니를 조성하거나 스크린 골프장, 실내 수영장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며 상품 경쟁력을 높인 단지들이 단기간 완판을 기록하며 선방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안양시에서 공급한 생활숙박시설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의 경우 중소형 아파트에서 볼 수 있었던 현관 수납장, 복도 수납장,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적용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단지는 청약 결과 평균 120.8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단기간 완판됐다.

지난해 9월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의 경우 사우나 시설과 실내 수영장, 조경공간 등이 마련된 커뮤니티 ‘올인클루시브 하우스’가 조성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단지는 청약 결과 평균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됐다.

지난해 6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의 경우 스위트 타입 주방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독립적인 다이닝 공간과 키친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이 외에도 바다 조망이 가능한 인피니티 풀과 클럽라운지, 듀플렉스 사우나 등 패러그라프 클럽을 마련했다. 단지는 청약 결과 평균 38.87대 1, 최고 266.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생활숙박시설의 주 수요층이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자들이 대부분인 만큼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숙박시설 공급이 증가하고 있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검증된 상품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자료를 보면 가장 최근인 2018년 기준 국내 관광숙박업 등록업체 수는 2111개로 2008년 814개 대비 10년 만에 약 159.34% 증가했다. 객실 수의 경우 같은 기간 92.91%(10만3941개→20만509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숙박시설 시장에서 입지는 이제 기본이 되었고, 임차인 모집과 임대수익으로 이어지는 상품 구성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최근 강도 높은 규제와 저금리 기조 속에서 발 빠른 투자자들이 생활숙박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상품이 우수한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우수한 상품을 적용한 신규 생확숙박시설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26일(금)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의 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체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지하 2층~지상 20층 숙박시설 1개동 규모로 구성된다. 상업시설은 지상 1층~2층 112실 규모로 현재 일부 잔여호실 특별분양 중이며, 레지던스는 숙박시설동 지상 3층~지상 12층, 전용면적 21~23㎡ 160실로 이뤄져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전 호실 발코리를 제공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모든 호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각 호실에 세탁기,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등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고 붙박이장 등을 설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강원도 속초시 교동 일원에서는 생활숙박시설 ‘체스터톤스 속초’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2층, 4개동 전용면적 28~120㎡ 968실 규모다. 내부에 가드닝 할 수 있는 공간과 옥상정원을 마련하며, 31가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콘텐츠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천 수영장과 노천탕을 비롯해 음악·게임·영화·사진 등 문화생활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조성돼 각종 취미·여가생활이 가능하다. 파티룸,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클럽 등 부대 시설과 루프탑, 플리마켓 등도 들어선다.

동부건설은 서울시 중구 충무로4가 일원에서 생활형 숙박시설 ‘더 솔라고 세운’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1~57㎡ 총 559실 규모다. 원룸부터 투룸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단지에서 남산 조망(일부호실)과 북한산 조망(일부호실)이 가능하다. 내부에 스크린골프장, 볼링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rea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