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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극복 정책과제 적극 발굴...인천기업 경영개선 역량 집중”
심재선 신임 인천상의회장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전염병으로 국내외 모두 최악의 경기침체를 맞고 있다. 기업의 대변자로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돌파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8일 제24대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심재선(65·사진) 신임 회장은 이같은 당선 소감과 함께 “지역경제 구심체로서의 역할과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해 인천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국내 경기 또한 대면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고용상황이 크게 악화됐고 소비부진으로 내수경기가 침체되는 등 어려운 환경”이라며 “그러나 다행히도 최근 주요국 경기부양책 지속, 백신보급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임기 중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자신했다. 위기 극복 정책과제를 발굴해 기업인들의 경영환경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포부다.

규제 개혁과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기업과 기업인이 활력을 되찾도록 도와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나아가 기업의 성장동력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 기반을 다지는 일에 집중한다.

심 회장은 무엇보다 수출 기업의 애로 해소를 통한 지역경제 돌파구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새로운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온·오프라인의 해외전시회 참가, 무역 사절단 파견, 해외마케팅 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회원사의 FTA 활용률을 제고해 인천을 전국 최고의 FTA 도시로 만들어, 지역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천FTA활용지원센터를 적극 운영할 예정이다.

심 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고용의 질적 개선 지원을 위해 인적자원개발위원회(HRD)에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 또 53억원을 들여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IP) 지원을 추진하고, 업무·상업·주거·복지시설을 종합적으로 배치하고 송도 바이오 단지와 산업단지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산업단지 융·복합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심 회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은 지역은 물론 국가경제의 숨통 역할을 하는 양대 축”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을 근간으로 한 다양한 기업들의 역량을 결집, 인천지역 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 토록하는 ‘인천공항발전협의회’를 창립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산업·물류 등이 연결된 공항경제권을 형성해 인천상의 외연확대와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것이 심 회장의 포부이다.

심 회장은 “인천상공회의소는 모든 눈과 귀를 기업현장에 기울여 회원업체가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함과 동시에 인천지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회원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좋은 상공회의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36년의 긴 역사를 가진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경제단체로 명실상부 17만 인천지역 상공인을 대표하는 단체인데다가, 광복 이후 홀륭한 12명 회장의 명예와 영광에 손상이 되지 않도록 회장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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