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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다윗을 키우자]메이팜소프트 “데이터사업 모든 솔루션 맞춤형으로 해준다”
민윤정 대표 “데이터 수집·분석·서비스 개발
‘데이터로 하는 모든 것’ 도맡아 서비스”
비대면교육 늘어날 ‘포스트 코로나’ 맞춰
학습자 집중도·받아쓰기 분석 등 에듀테크 강화
서울 송파구에 있는 메이팜소프트 사옥에서 민윤정 대표가 포즈를 취했다. 민 대표는 대리석 타일 벽을 회의 중 자유롭게 메모하는 메모판처럼 활용하기도 했다.[도현정 기자]

사명에 대해 많은 이들이 ‘5월 농장’ 정도를 생각한다. 그러나 메이팜소프트는 가능성(may)의 영역(farm)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사명처럼 데이터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발전시켜 나가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소프트웨어 고성장 클럽 200’에 선정되는 등 성장궤도를 밟고 있다.

민윤정 메이팜소프트 대표는 성장의 비결로 서비스의 유연함을 들었다.

“다뤄본 데이터를 분야별로 보자면 소, 돼지, 닭 같은 축산데이터 분석도 해봤고, 유형별로 따지면 자연어처리부터 문서, 영상, 비정형 데이터까지 다양합니다. 누가 어떤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제시해도 기술의 타당성이나 가능성, 예산 정도를 금새 진단할 수 있어요.”

메이팜소프트는 데이터 기반 사업에 대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사업모델은 데이터 자동화 수집 서비스인 ‘모아줌’, 챗봇과 검색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IO-스튜디오’,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IO-TA’ 등이다. 솔루션 출시를 위해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분석, 알고리즘 구축 등 전 과정을 거친다. 최근 데이터경제가 성장하면서 전처리 기업, 챗봇 개발만 하는 기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등 ‘주종목’이 세분화되는 것과 반대의 흐름이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데이터 기반 사업은 응용을 통해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공지능(AI)은 개별회사가 엄청난 데이터를 갖고, 획기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보다 응용이 중요하다”며 “이미 나와 있는 알고리즘으로 도메인과 서비스에 맞게 활용하는게 최근 IT업계의 생태계”라고 소개했다.

다방면에서 솔루션을 제공해왔지만 향후 메이팜소프트가 방점을 찍고자 하는 분야는 교육이다. 비상교육이나 유웨이어플라이 등 교육기업들이 메이팜의 챗봇을 사용하고 있고, 올해는 신규 서비스도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그 중 하나는 비대면 학습 플랫폼 이용자들의 시선을 분석해 학습 집중도를 판단하는 것이다. 스마트패드의 카메라로 학습자의 표정, 시선 데이터를 모으고 AI가 이를 분석해 학습자가 유독 집중 못하는 교과를 알려준다. 지난해부터 전남대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한 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비상교육의 스마트학습 프로그램 ‘와이즈캠프’에 적용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학습수요가 늘면서 ‘비대면 받아쓰기’를 겨냥한 기술도 개발 중이다. 온라인 받아쓰기를 한 아이들의 필체를 인식해 채점하는 것이다. 민 대표는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의 글씨체는 성인 글씨와 달라 샘플 데이터가 많아야 한다. 아이들 특유의 필체를 인식하는 AI기술을 개발 중”이라 설명했다.

올해는 메이팜소프트의 비즈니스모델에 많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기존에는 B2B(기업 대상 사업)나 B2G(정부 대상 사업)에 머물렀던 사업을 올해 B2C(소비자 대상 사업)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딥러닝 기반의 심리분석 서비스도 이르면 다음달 앱으로 출시된다.

메이팜소프트의 심리분석 서비스는 심리상담센터에서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HTP검사를 앱으로 진행하는 형태다. 이용자에게 집, 나무, 사람 그림을 그리게 한 후 그림의 형태를 분석해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것. 민 대표는 “그림의 주요한 특징들은 이미 검증된 해석들이 많은데, 이런 분석을 AI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딥러닝 분석 이상의 상담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전문 상담센터와 제휴해 연계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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