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세운일대 ‘도심 제조·인쇄산업×예술’ 콜라보 전시
세운상가 일대 재료·기술 활용한 예술작품 선보여
을지예술센터에서 이달 20일부터 전시
을 포스터.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는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4일까지 을지예술센터(서울 중구 창경궁로 5 다길 18)에서 ‘을 – 이야기, 재료, 실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회 제목에 사용된 ‘을’은 ‘을지로’ 지역명의 머릿글에서 따왔다. 관계를 잇는 목적격 조사 ‘을’로 읽으면 다의적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 일대 도심 제조·인쇄산업과 예술을 연결하는 전시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세운상가 일대 도심 산업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3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유혜인·조예진 작가는 산업 재료나 기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업을 전개한 소동호 작가와 서울 지역 곳곳의 이야기를 지도라는 매체를 통해 기록했다. 여인혁 작가는 도심 속 다양한 매체를 결합해 새로운 매체(뉴미디어) 작품 활동을 펼쳤다.

총 3개팀 13명의 창작자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역제조 산업에 대해 듣고 경험하면서 세운상가 일대에서 쓰이는 재료와 기술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했다. 가구 조형과 제작 기술을 활용작 5점, 그래픽 디자인과 인쇄 기술을 활용한 작품 4점, 전자기술을 접목한 뉴미디어 실험작 3점 등 총 12개 작품이다.

‘을 – 이야기, 재료, 실험’ 전시 작품은 3월 20일부터 4월 4일까지(월요일은 휴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 중구 을지예술센터에서 관람 가능하다. 네이버 ‘을지예술센터’ 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하면 된다. 선착순 사전 예약제로 접수한다. 희망하는 관람일자와 회차를 선택할 수 있다. 전시는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회당 관람인원은 40인으로 제한된다.

김형석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운상가 일대의 도심산업이 예술로 재해석된 작품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