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왼쪽)이 18일 오후 전남 순천시 아랫장을 방문해 상인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8일 호남 순천을 방문해 오는 4월 7일 서울·부산 재보궐선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전남 순천 아랫장을 방문해 “서울·부산 선거가 중요한데 저희들로서는 아주 마음이 급하게 됐다. 순천 시민께서도 서울과 부산에 연고가 있거나 아는 분에게 꼭 전화해 ‘민주당 도와주십사’하는 부탁을 해달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순천 도의원 선거를 다시해야 할 형편이 됐다”며 “아시는 것처럼 후보를 거르는 과정에서 조금 안 좋은 잡음이 있었다. 고심 끝에 잡음과 연루된 사람은 다 배제하고 잡음이 없는 사람을 골라 심판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논란과 관련해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기왕 있었다면 다 들춰내 법에 따라 처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부동산 문제로 여러분이 매우 속상하셨을 것”이라며 “저희도 무지하게 화가 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 위원장은 “부동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돈을 벌고 어떤 사람은 절망하는 나라는 이제 벗어나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좀 더 공정한 나라로 개조하겠다. 그래서 이 불행한 일을 전화위복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는 공직자들이 공직으로 생긴 정보나 자리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하고 이익을 보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만약 그런 일을 한다면 돈도 잃고 명예도 잃고 자리도 잃는 일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여순사건특별법 처리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여순사건특별법과 관련해 여야가 그 내용을 조정하고 합의해 법안처리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소위, 상임위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의 네 고비가 남았는데 어려운 것은 다 끝났고 절차만 남았다. 3월 안에 모든 절차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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