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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질감 느껴지는 중앙亞 봄축제, 랜선 타고 안방1열로
한국국제교류재단 나우르즈(Nowruz) 인 서울
19일부터 4월3일까지 네이버TV, 유튜브 개최
영화제,사진전,토크쇼,쿠킹클래스 등 문화 공유

[헤럴드경제=함영훈 선임기자] 우리와 어순이 같은 언어를 쓰는 나라가 집중된 중앙아시아는 정신적,역사적 기원으로 탱그리(단군,제사장,신앙지도자)를 삼는다는 점에서, 우리와 뿌리 깊은 인연의 끈이 있음을 느끼게 한다.

생김새도 비슷하고 풍속과 무덤 양식조차 닮은 점이 많다. 그들은 누구일까. 한국의 첨단 랜선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역사,문화,봄축제가 안방 1열로 찾아온다. 영화, 쿠킹클래스, 문화토크쇼, 중앙아시아 음원과 사진 감상 등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우즈베키스탄 3월 축제 jizzakh [저작권 있음, 123RF]
한국이 발굴 보존과정에 도움을 준 카자흐스탄 카타르토베 고분군.

동서양의 특징을 모두 가진 그들의 외모는 우리와 조금 다르지만, 그들의 과거와 현재, 문화를 공유하다 보면 우리 국민은 묘한 동질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KF(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은 오는 19일 부터 4월 3일 까지, 나른해지는 봄날, ‘중앙아시아 봄맞이축제-나우르즈(Nowruz) 인 서울’을 랜선 개최한다.

나우르즈는 중앙아시아 설 명절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영화주간, 미니토크쇼, 쿠킹클래스, 사진 공모전, 노래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았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주간(접속 나우르즈 월드)은 네이버TV를 통해 진행된다.

19, 20, 27일에는 서울 종로구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막식과 함께 오프라인 상영회도 열린다.

선별된 상영작 5편은 ▷카자흐스탄 ‘노랑 고양이’(2020, 아딜칸 예르자노프) ▷키르기스스탄 ‘천상의 유목민’(2015, 밀란 압디칼리코프) ▷타지키스탄 ‘리틀 파라다이스’(2020, 루미 쇼아지모프) ▷투르크메니스탄 ‘말의 수호자’(2012, 무라드 오라조프) ▷우즈베키스탄 영화 ‘무채색의 꿈’(2020, 아윱 샤코비디노프)이다.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현대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최신작들로 구성됐다.

KF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우리 국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가들의 엄선된 작품들로 구성된 ‘세계영화 30선’을 준비했다. 지난 12일 개막한 ‘아세안 영화주간(아세안 영화 15편)’과 19일 개막하는 중앙아시아 영화축제(5편)에 이어, KF 세계영화주간(유럽·중동아프리카·중남미 영화 10편) 까지 총 30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샤슬릭(꼬치구이)

중앙아시아 봄맞이 축제 나우르즈에선 미니토크쇼(어서와 나우르즈는 처음이지)와 쿠킹클래스(야 너두 요리할 수 있어)도 준비되어 있다.

참여형 콘텐츠로서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어려운 재한 중앙아인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우리 국민은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게 되어 상호간 소통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축제 개막일인 19일(금)에 사무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공모전(Show Me the Nowruz)과 노래 경연대회(Voice of Nowruz)는 사전 운영됐는데, 이번 축제 기간 중 관련 시상과 전시, 음원 발매 기회 제공 등의 특별한 일정이 이어진다. 이번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세부일정은 ▷[영화주간 개막식 및 GV] 19(금)/인디스페이스 ▷[오프라인 영화상영] 19(금), 20(토), 27(토)/인디스페이스 ▷[온라인 영화상영] 20(토)-4.3(토)/네이버TV ▷[미니 토크쇼], [쿠킹 클래스] 19(금)/사무국 유튜브 ▷[나우르즈 사진 공모전] 3.19(금)-4.3(토)/헤럴드스퀘어 갤러리 이다.

중앙아시아 봄맞이 랜선 축제 포스터
우리와 동질감이 느껴지는 중앙아시아 5개국 봄축제가 랜선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외교부와 주한 중앙아시아 5개국 대사관이 후원,협력한다.

외교부가 지정한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기관인 KF는 1991년 설립 이래 글로벌 한국학 진흥, 국제협력 네트워킹, 문화교류 협력강화 등 다양한 외국과의 교류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우호친선을 증진하는일을 도모해왔다.

그동안 ▷17개국 145석 해외 한국학 교수직 설치 ▷43개국 696건 해외 싱크탱크 한국연구 지원 ▷10개국 28개처 해외 박물관 한국실 설치 ▷1만 2000여명 해외 인사 초청 ▷우리 국민과 주한 외국인 대상 쌍방향 문화교류 1332건 등 성과를 기록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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