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쿠팡의 성공적인 미국 뉴욕 증시 데뷔에 힘입어 미국 상장을 준비중인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절염치료제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인 메디콕스의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가 나스닥(NASDAQ) 상장을 준비 중인 사실이 부각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콕스는 오전 10시 57분 전일 대비 135원(8.44%) 상승한 1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메콕스큐어메드는 미국 현지 증권시장 전문가그룹인 블랙캐년캐피탈(Black Canyon Capital)과 외부자금 투자 및 나스닥 상장까지 추진하는 종합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컨설팅 수수료는 외부 투자가 성공하면 해당 투자금에서 지급하도록 할 정도로 메콕스큐어메드의 기술력을 인정 한것으로 알려졌다.
메콕스큐어메드는 관절염치료제 '보자닉스(Bozanics)'의 1상 및 2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에 있으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인 'M002-A'를 활용해 유럽 신약개발 전문기업 튜브파마와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메디콕스는 메콕스큐어메드 지분 42.21%(209만1332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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