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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안항공, 격리 면제서류 사전검수, 입국대기 불편해소
인천공항 승객 사전 등록 프로그램 도입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하와이안항공은 16일 하와이 입국 시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사전 등록 프로그램(Pre-Clear Program)’ 대상 노선을 한국과 일본 국제선까지 확장,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전 등록 프로그램은, 하와이로 출발하기 전 공항에서 하와이 의무격리 면제에 필요한 서류들을 사전 검수, 하와이 입국 시의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인천 국제공항(ICN)은 오는 19일 출발하는 승객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과 호놀룰루간의 직항노선은 최근 늘어난 수요에 맞춰 4월부터는 주 2회로 증편되어, 인천발 호놀룰루행 항공편은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에 이용할 수 있다.

하와이언항공

하와이안항공의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Theo Panagiotoulias) 수석 부사장은, “사전 등록 프로그램 대상 노선이 한국 등까지 확장되면서, 호놀룰루 공항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하와이에서의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할 수 있게 됐다”며 “하와이 주정부와 협력하여 해당 프로그램을 더 많은 노선으로 확대하고, 하와이를 더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전 등록 프로그램을 통해 출발 전 공항에서 서류 검수가 완료되면, 공항 직원이 손목밴드(Pre-Clear wristband)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등록 프로그램 이용을 위해서는 ▷항공권 여정 상에 있는 성인 1명 당 안전여행(Safe Travels) 계정 하나씩 생성 ▷모든 항공편 및 숙박 정보를 해당 계정에 입력 ▷주정부에서 요구하는 건강 진단 작성 ▷주정부와 업무 협약을 맺은 지정 병원에서 발급받은 음성확인서 결과(PDF파일)를 안전여행(Safe Travels) 계정에 업로드(인쇄 지참도 권장) 등 절차가 완료되어야 한다.

출발 전 음성확인서 결과 파일을 안전여행(Safe Travels) 계정에 업로드하지 않았거나 심사 중 유효한 음성확인서가 제시되지 않는다면, 하와이 도착 시 실시되는 10일간의 의무격리 관련 문서에 서명해야 한다.

92년 역사를 지닌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17년간(2004년부터 2020년) 뛰어난 정시 운항률을 기록하며 미국 교통부가 선정한 가장 우수한 미국적 항공사로 인정받았다. 또, 트래블 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트래블 + 레저’, ‘트립어드바이저’가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미국 본토와 하와이간 노선을 운항하는 미국 내 항공사 중 최상위에 올랐다. 미국 동, 서부 주요 16개 도시로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으로 국제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현재 호주, 뉴질랜드, 아메리칸 사모아와 타이티 국제선은 잠정 운휴 중에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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