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효성티앤씨의 주가가 16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11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4.67%) 오른 5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인 54만6000원을 찍기도 했다.
이는 스판덱스의 가격 급등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중국 스판덱스 가격은 킬로그램당 10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68% 급등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1464억원)을 상회하는 1801억원, 2분기 영업이익도 220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40% 상향했다.
그러면서 "주력제품인 스판덱스의 경우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까지 유의미한 공급증가가 없기 때문에 타이트한 수급 여건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예상보다 양호한 스판덱스 시황 및 실적 흐름에 근거해 주가의 2차 상승 랠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적극적인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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