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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드 새소년·기프트 콘서트를 영화관에서…“스크린 콘서트가 한 줄기 빛”
CJ문화재단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 간담회에 참석한 밴드 새소년과 기프트 [CJ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코로나19로 사라진 밴드 새소년과 기프트의 오프라인 공연을 영상으로 만난다. 기존의 온라인으로 선보인 공연의 형태와는 차원이 다르다. “온라인 공연은 가급적 지양한다”는 새소년이 흔쾌히 참여한 이 콘서트는 열흘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

밴드 새소년과 기프트는 CJ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신개념 대중음악 콘텐츠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신들의 공연을 선보인다.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은 CJ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를 확장해 극장형으로 선보이는 콘텐츠다. 쾌적한 좌석에 앉아 ‘내 가수’의 음악을 대형 화면과 프리미엄 입체 사운드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CJ문화재단 측은 “뮤지션의 음악 색을 살린 세트에서 연출한 1시간 가량의 라이브 공연과 인터뷰를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에 담아, 단순 콘서트 실황을 중계하거나 녹화 편집한 영상을 상영하는 콘서트 필름과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새소년(튠업 18기)과 기프트(튠업 21기)는 CJ문화재단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인 ‘튠업’ 아티스트 중에서 최근 신곡을 발매하고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아티스트다. 두 팀이 선정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지난해 CJ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발매한 EP ‘비적응’으로 ‘영국 피치포크 선정 ‘올해의 록앨범35’에 선정되며 글로벌한 음악성을 입증한 ‘새소년’은 최근 싱글 ‘자유’를 발매하며 명실공히 한국 대표 인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M.net 포크송 경연 프로그램 ‘포커스’에서 준우승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차세대 밴드 ‘기프트’는 최근 싱글 ‘좋은 꿈일 것 같아’를 발매한 데 이어 이달 중순에 새로운 앨범 발매도 준비 중에 있다.

밴드 새소년은 11일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0개국, 거의 20개 도시에서 공연이 예정 돼 있었지만 전부 취소된 상황이었다. 새소년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던 시기에 CJ문화재단과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으로 협업할 기회가 생겨서 정말 너무 기뻤다”라며 “뛰어난 영상미에 퀄리티 높은 사운드의 전혀 새로운 콘텐츠를 극장 스크린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선보일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프트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 기회가 사라져 공연 하나 하나가 정말 소중하고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스크린 콘서트가 한줄기 빛처럼 느껴졌다. 기프트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가 담긴 콘텐츠인 만큼 많은 분들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J문화재단 측은 오프라인 공연 문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언택트 콘서트’가 기지개를 펴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회가 주어지기 힘든 인디 뮤지션들에게는 고품질 시네마 콘서트로 새로운 활동 무대를 마련하고 팬들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라이브 공연을 극장에서도 관람 할 수 있는 새로운 공연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CJ문화재단 튠업 사업 담당 김모란 과장은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 콘텐츠를 통해 관객분들이 새소년과 기프트의 환상적인 음악 세계로 흠뻑 빠져 보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콘서트와 스크린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인디 뮤지션들에게 새로운 플랫폼에서의 활동을 지원하고 음악 생태계의 장르적 다양화와 인디 음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개념 대중음악 콘텐츠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 새소년과 기프트 편을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CGV 5개 지점에서 동시 개봉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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