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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성수, 1호 뉴딜펀드 투자기업 방문 “그린뉴딜·인프라도 투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정책형 뉴딜펀드 1호 투자 기업인 바이오코아의 경기도 용인 생명공학사업본부를 방문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정책형 뉴딜펀드가 1호 투자에 성공하면서 2, 3호 투자처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오후 정책형 뉴딜펀드의 1호 투자기업인 바이오코아의 경기도 용인 소재 생명공학사업본부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외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정책형 뉴딜펀드의 1호 자펀드가 결성돼 1호 투자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정책형 뉴딜펀드의 첫 단추인 이번 투자가 뉴딜투자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로 펀드 자금이 뉴딜 생태계에 폭넓게 투자된다면 뉴딜펀드는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핵심적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뉴딜뿐만 아니라 또다른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그린 뉴딜에 금융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뉴딜펀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함께 내실 있는 투자도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뉴딜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는 투자위험 분담은 물론 인프라 펀드가 민자사업에 대출, 투자 등을 할 경우 정책금융의 보증 등 다양한 지원이 함께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정책형 뉴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중 하나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는 지난달 중순 420억원 규모의 1호 자펀드를 결성했다. 자펀드는 전략적 투자자(170억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에 590억원을 출자했다.

SPC는 지난달 26일 바이오코아(420억원)와 인바이츠헬스케어(170억원)에 대한 투자 집행을 확정했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바이오코아의 최대주주다. 이들 기업은 투자받은 금액을 유전체 분석 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는 스마트헬스케어 사업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코아는 임상시험의 하나인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분야 국내 1위 업체다. 신약 또는 복제약을 개발하는 제약사는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하는데, 바이오코아 같은 대행업체에 업무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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