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신협중앙회가 작년 한 해 전국 회원신협이 자체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 513개 업체에 9억 5000만 원의 임대료를 감면했다고 밝혔다.

신협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생업을 포기하는 소상공인이 늘자 임대료를 감면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울산행복신협(울산)은 13개 업체에 8천7백만 원, 주민신협(성남)은 자체 건물에 입주한 25개 업체에 총 8천7백만 원, 동작신협(서울)은 14개 업체에 6400만 원의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 총 144개 신협이 5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9억 5000만 원의 임대료를 감면했다.

울산행복신협의 경우, 임대료 감면을 통해 12개 업체가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나머지 1개 업체는 업종을 변경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과 고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협동조합 정신의 발로”라며 “신협은 앞으로도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중 하나인 소상공인 어부바플랜으로 소상공인의 자활을 적극 도울 것이다”라며 전국의 소상공인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신협은 ‘소상공인 어부바플랜’을 통해 전국 5034명(2020년 12월 말 기준)의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및 오프라인 홍보, 저금리 대출 제공, 외부 전문가 연계 찾아가는 자문 서비스 등 총 1만3639건의 소상공인별 맞춤 경영지원을 제공했으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경제 위기 및 수해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1인당 1000만 원까지 무이자 또는 저리로 자금을 공급하여 2616명에게 약 273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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