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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측근’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은 누구?
참여정부 법무비서관 출신
노무현 前 대통령 변호도
전해철 장관과 법무법인 해마루서 근무
옵티머스 로비스트 만나 논란도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표를 전격 수리하고 새 민정수석으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4일 임명된 김진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왼쪽)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전임 신현수 수석과 대기하고 있다. [연합]

신 수석은 4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민정수석으로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자 자리에 섰다"며 "문 대통령은 신임 민정수석에 김진국 감사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부회장 출신이기도 한 김 내정자는 2005~2007년 참여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내며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쌓았다. 이 시기 문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 김 내정자는 2009년 ‘박연차 게이트’ 검찰 수사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변호하기도 했다. 대선캠프에도 참여했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함께 일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로도 거론됐다.

김 내정자는 이외에도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 인권특별위원회 위원, 서울 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행정심판위 위원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핵심 로비스트인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56) 씨를 만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한 현직 부장판사는 김 내정자로부터 신 씨를 소개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가 실제 김 내정자를 대상으로 로비 시도를 벌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김 내정자는 본지에 신 씨를 만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직 부장판사를 소개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해당 부장판사도 김 내정자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자 "고교 선배인 형 신모 씨와 함께 동생 신 씨를 몇 차례 만났을 뿐 소개받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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