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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 “김의겸, 부동산 로또 뒤 쉬고 오니 국회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3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퇴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커지자 “이제는 국회의원도 회전문인가”라며 비판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의원 사퇴로 고용 승계받는 김의겸이 누구인가. ‘지인 찬스-대담한 16억 대출 영끌-관사 재태크’를 넘나드는 신기를 발휘하며 9억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둬 공분을 불러일으킨 장본인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은 선포했지만, ‘우리 편’이라면 투기 의혹쯤은 너그럽게 눈 감고 자리 챙겨주는 후안무치한 문재인 정권”이라면서 “분야별 전문성을 잘 살려 국민께 봉사하라는 비례대표제를 ‘너 한번, 나 한번 돌려 갖는 수건돌리기 놀이’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로또도 성공하고 잠시 쉬고 오니 국회의원도 되고 꿩 먹고 알도 잡순 ‘확실한 문재인 편’ 흑석 선생의 대단한 성취기에 온 국민이 절망하고 분노한다. ‘이제 좀 실감 난다’는 설렘 가득한 소감에 실소가 터져 나온다”고 쓴소리를 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눈치가 없는지, 원래 파렴치한지 알 바 아니지만 국민 무서운 줄 안다면 비례의원직 승계는 거부해야 마땅하다”며 “회전문 타며 빙빙, 요직을 즐기는 확실한 ‘문재인 편들’을 국민이 지켜보신다. 다가오는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김 전 대변인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이달 8일까지 의원직 사퇴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순번 3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이 사퇴하면 다음 순번인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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