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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매출 최초 5000억 돌파 메가존…‘모빌리티·오픈소스’ 광폭 행보
-지난해 연매출 5200억원 달성
-1400억 규모 투자유치로 기업가치 6000억 평가
-만도 등과 모빌리티 사업 확장 협약
-오픈소스 기업 SUSE 손잡고 클라우드 앱 경쟁력도 강화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5000억원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문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오픈소스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며 지속 몸집을 불리고 있다.

4일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관계사 연결 기준 5200억원으로 잡정 집계됐다. 전년도 4200억원 수준에서 1년 만에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대와 함께 메가존클라우드가 공격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서며 매출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전문 파트너 제니스앤컴퍼니,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업 나임네트웍스 등을 인수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약 60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현재 국내와 더불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 등 해외 현지 법인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사업 영역도 지속 넓히고 있다. 3일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만도,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IoT(사물인터넷)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만도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품(MMSP)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들의 관리와 이를 통한 서비스 구현이 협약 목표다. 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메가존클라우드가 만도와 함께 MMSP 상에 모빌리티 IoT 솔루션을 구현하게 된다.

차세대 마이크로 모빌리티 구동 시스템이나 자율주행 로봇과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들을 지원한다. 배터리 및 수소 전기자동차 관련 서비스 구현도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4일에도 글로벌 오픈소스 기업 SUSE 소프트웨어 솔루션즈 코리아(이하 SUSE)와 협약을 체결했다.

SUSE는 SAP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최적화된 운영체제로 고가용성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SAP on Cloud’ 고객에게 SUSE 제품 구매를 비롯한 운영체계(OS) 및 고가용성(HA)에 대한 기술 지원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기업 고객들이 요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환경과 컨테이너 기반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SUSE와의 파트너십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전문성을 확보했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메가존클라우드 해외 지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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