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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원 쌤도 ‘배달’에 웃었다…더본코리아 배달 매출 ‘쑥’
소규모 모임·내식 늘자 배달 매출 4배 ↑
배달 브랜드 2배 확대…메뉴 강화 적극
지난달 더본코리아 배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올랐다. [더본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지난달 더본코리아 배달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서비스 중인 배달 앱(App)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량 뛰었다고 2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5인 이상의 모임이 줄고, 소규모 모임이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고 더본코리아는 설명했다. 이어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확대로 인한 내식 증가도 배달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배달의민족 1월 매출 기준으로 살펴보면, 홍콩반점0410의 배달 매출이 가장 높았다.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등이 뒤를 이었다. 주로 식사 및 안주 메뉴를 취급하는 브랜드들이다.

메뉴를 살펴보면, 홍콩반점0410에서는 짜장면이 가장 인기였으며 짬뽕, ‘짜장면+탕수육 세트’ 순이었다. 새마을식당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열탄불고기와 7분돼지김치찌개로 구성된 열탄불고기 A세트 인기가 높았다. 한신포차에서는 한신닭발, 빽다방은 앗!메리카노(ICED) 매출이 높았다.

더본코리아는 코로나19 이후 브랜드별 배달 서비스를 적극 확대해왔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1월에는 면이나 야식 등 배달 수요가 높은 메뉴를 취급하는 홍콩반점0410, 한신포차 등 7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를 진행했으나 현재는 14개로 넓혔다.

배달 전용 메뉴 개발에도 힘썼다. 새마을식당의 경우 직화 삼겹, 직화 목살 등 배달 전용 도시락 메뉴를 대폭 강화했다. 인생설렁탕은 집밥족이 늘어남에 따라, 대표 인기 메뉴인 옛날불고기를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비조리 형태의 포장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외식과 내식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각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음식을 먹기를 원하는 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소비자들의 더본코리아 브랜드의 음식을 안전하고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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