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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우상호에 “내가 두렵나…세빛섬 찾은 900만명에 상처”
"혈세? 세빛섬은 민간투자사업"
"박영선 '수직정원'과 비교 안 될 성공"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세빛섬을 찾은 900만명 넘는 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저격했다.

전날 우 후보는 같은 당 박영선 후보의 수직정원 공약을 꼬집으면서 "오(세훈) 전 시장의 랜드마크 세빛둥둥섬이 떠오른다"고 비판했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 후보가 민주당의 내부 경선에 난데없이 저를 소환한다. 오세훈이 두렵기는 한가보다"라며 "성공한 한강 르네상스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세빛섬을 가당치도 않게 박 후보의 (공약인)수직정원에 비교한다"고 했다.

이어 "한강 르네상스로 재탄생한 한강공원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일 때 국민에게 고통 분담만 호소해온 정부의 일관성 없는 거리두기 방침에도 서울시민에게 훌륭한 안식처를 제공했다"며 "이용객은 5600만명이 넘었다. 세빛섬의 이용객도 100만명에 육박했고,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연합]

오 후보는 "박 후보의 SF영화 같은 수직정원과는 비교할 수 없다"며 "더욱이 세빛섬은 2011년 9월 준공됐지만, 박원순 전 시장의 '전임시장 흔적 지우기'로 인해 2012년 '총체적 부실 사업'으로 규정돼 사장될 뻔하기도 했다"고 했다.

또 "혈세 낭비를 운운하는데, 세빛섬은 민간투자사업"이라며 "투자 구조의 기초도 모르는 황당한 후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우 후보는)정정당당한 정책 경쟁으로 저를 소환하라"며 "아무리 급해도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은 품격을 의심하게 한다"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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