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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연령대 낮을수록…자부심↓ 이직 의향↑
행정연 일반직 4111명 조사 결과
지난 1월 18일 충북 제천시 동명초등학교 앞 인도에서 공무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연합]

공무원들 사이에서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특히 연령대와 연차가 낮을수록 공직에 대한 자부심, 봉사 인식, 만족도는 낮고 이직 의향은 높게 나타났다. 사회 전반적으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욜로(YOLO) 문화’의 확산, 개인주의를 지향하는 젊은층의 성향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22일 한국행정연구원(행정연)이 지난해 9월 46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속 일반직 공무원 4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결과를 발표한 ‘2020년 공직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가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50대 이상 공직자는 71.5%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20대 공직자는 해당 비율이 42.3%에 그쳤다.

공직에 대한 자부심을 뜻하는 공직 가치 인식과 만족도 역시 2030세대 공무원이 그 윗세대보다 낮았다. 공직 가치를 민주적·윤리적·인간적·전문직업적 가치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1∼5점으로 점수화한 결과 전문직업적 가치 부문의 경우 50대 이상 공무원은 3.82점이었으나 20대는 3.38점에 그쳤다. 직무만족도도 ▷50대 3.75점 ▷40대 3.51점 ▷30대 3.32점 ▷20대 3.22점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저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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