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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드라마 신화는 이어진다…tvN 드라마 라인업
‘스튜디오드래곤’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
토일 드라마 ‘빈센조’ 쾌감버스터 예고
상반기 '슬의생2'‘마인’ 등 기대작 준비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드라마 ‘겨울연가’(2002년) 이후 한동안 한국드라마는 교통사고, 출생의 비밀, 기억상실 등이 단골로 들어갔다. 하지만 지상파에서 케이블 등으로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드라마도 바뀌어갔다. 소재는 더욱 다양해지고 완성도는 높아졌다.

‘응답하라’ 시리즈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비밀의 숲’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은 기존드라마와는 달랐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가족드라마라 해도, 이전 가족물과는 다른 메시지와 지향점이 보였다. tvN은 이런 변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뛰어난 제작능력을 바탕으로 완성도가 돋보이는 콘텐츠를 속속 내놨다.

2021년에도 tvN은 K드라마 열풍을 이어간다. 장르적 다양성을 추구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tvN 드라마가 2021년 라인업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르적 특성을 살린 타깃형 드라마는 월화 밤 9시, 새로운 소재와 형식으로 다양한 시도를 추구하는 드라마는 수목 밤 10시30분,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블록버스터형의 드라마는 토일 밤 9시에 편성된다.

‘히트 메이커’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에서 톱배우 출연작, 독특하고 참신한 소재로 시선을 끄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또 한 번 K드라마 열풍을 몰고올만한 라인업이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월화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연출 김홍선, 극본 천성일)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새 토일 드라마 ‘빈센조’ (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는 202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등이 가세해 스케일의 차원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리며,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 퀴즈’ 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절대적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아 ‘히트 메이커’의 조합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3월 3일 첫 방송되는 새 수목 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강렬한 소재와 이미지가 시선을 사로 잡고 있으며,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의 3년 만 복귀작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승기는 “’마우스’ 출연은 배우 인생의 엄청난 도전이었다”라고 밝힌 만큼, 극을 통해 펼쳐질 그의 활약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올 상반기에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2’, ‘나빌레라’, ‘간 떨어지는 동거’,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마인(Mine)’ 등 기대작들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도 ‘너는 나의 봄’, ‘악마판사’, ‘지리산’ 등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충족할 작품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스터리물로,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등이 열연을 펼친다. 김은희 작가와 이응복 감독의 시너지는 K드라마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할 예정이다.

CJ ENM IP사업부 김제현 상무는 “타깃이 명확한 장르물부터, 폭 넓은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 블록버스터 형 드라마까지, 내용과 형식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꾀하려 한다. 요일별 차별화된 편성이 시청자들의 다양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서병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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