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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 테슬라, 주가·브랜드 신뢰도도 ‘뚝’…모델 S·Y 가격인하
컨슈머리포트 혹평
브랜드신뢰도 추락
주가 800달러 붕괴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테슬라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브랜드신뢰도에 대해서도 혹평이 나왔다. 테슬라는 가격인하를 추진하는 등 타개책을 모색하는 중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의 최근 자동차 브랜드 순위를 보면 테슬라는 일본 마쯔다(Mazda Motor) 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컨슈머리포트는 철저하고 꼼꼼한 시험으로 명성을 쌓아 많은 사람들에게 ‘자동차 구입을 위한 바이블’로 꼽힌다. 시험대상 차량을 직접 구입할 뿐 제조업체로부터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의 지난해 브랜드 순위를 전년보다 5계단 떨어진 16위로 평가했다.

시험담당 책임자 제이크 피셔는 “고객 만족도와 도로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다른 차량보다 신뢰성이 떨어졌다”며 “추천할 수 있는 유일한 모델은 ‘모델 3’로 다른 모델들은 신뢰성이 모두 평균이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델 S, 모델 Y, 모델 X 차량은 제대로 닫히지 않는 백 해치와 페인트 마감 불량 등 품질 측면에서 단점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테슬라가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 3’는 4만5000~5만5000달러 가격대에서 ‘최고추천(Top Pick)’ 차량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말 한때 900달러를 넘었던 테슬라 주가는 이달 들어 800달러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테슬라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력 ‘모델 3’와 ‘모델 Y’ 가격을 최대 5% 인하한다고 밝혔다. ‘모델 3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는 미국에서 2.6% 인하된 3만6990달러로 책정됐다. ‘모델 Y 스탠더드 레인지’ 가격은 4.8% 내린 3만9990달러로 정해졌다. 지난 17일 테슬라는 일본에서도 가격을 최대 1600만원 가량 인하했었다. 테슬라는 창사 이래 중요한 시기마다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가격 인하와 인센티브를 제정을 실시해왔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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